[cps.live] 뉴캐슬 GK 닉 포프, "린가드한테 골 많이 먹혀봤어! 그가 뛰는 K리그 수준 높아"

김아인 기자 2025. 7.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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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수원)]


“예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린가드와 같이 뛰었고, 클럽에서도 몇 차례 그를 상대했다. 안타깝게도 그가 나에게 몇 골을 넣기도 했다. 오늘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지만, 팀 K리그는 정말 대단했다. 그들의 퀄리티가 확실히 느껴졌다” 닉 포프가 팀 K리그를 처음 상대한 소감을 남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에 0-1로 패했다. 뉴캐슬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구단 창단 후 첫 방한을 계획한 뉴캐슬은 주전 선수들을 일부 내세우며 팀 K리그를 상대했다. 앤서니 고든, 안토니 엘랑가, 산드로 토날리, 티노 리브라멘토, 닉 포프 등이 출전했는데 전반 36분 김진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뉴캐슬도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번번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0-1 뉴캐슬의 패배로 종료됐다. 뉴캐슬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엘랑가, 고든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했다.


수문장 포프는 결승골을 막지 못했음에도 경기 후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경기와 첫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묻자, “한국에 와서 정말 좋다. 사람들도 정말 친절했고, 우리를 정말 잘 신경써줬다. 오늘 경기 분위기도 좋았고, 경기장도 멋졌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비록 결과는 우리가 원하던 게 아니었지만,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무더운 한국 여름 날씨에 뉴캐슬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에디 하우 감독도 “이런 환경 속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 날씨나 여러 부분들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포프는 “물론 너무 덥고 힘들었다. 영국 사람들은 날씨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확실히 우리나라와 완전히 다른 환경이라 우리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런 환경도 정말 좋은 훈련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도전을 즐겼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프는 잉글랜드 출신 베테랑 골키퍼다. 8부 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해서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온 성공 스토리를 갖고 있다. 출전 경험은 없지만 월드컵 명단에도 꾸준히 들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10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22-23시즌부터 뉴캐슬 골문을 지켜 왔다.


이날 경기에 앞서 기자가 경기장을 찾은 포프의 부모님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영국에 사는 포프의 부모님은 뉴캐슬이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싱가포르를 방문한 데 이어 한국까지 멀리 찾아왔다. 그는 “우리 부모님은 항상 내 경기를 보러 오신다. 어디서 열리든 상관 없이 와주시고, 이렇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내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나라에서 뛰면서 부모님도 함께 다니셨다. 그분들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셨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올 여름 뉴캐슬은 한국 축구 '미래' 박승수를 영입하며 화제를 낳았다. 수원 삼성 유스를 거친 2007년생 박승수는 수원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바탕으로 뉴캐슬 입단이 성사됐다. 일단 뉴캐슬 U-21팀에서 뛸 예정이지만, 합류 직후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했다. 이날 후반 짧은 시간 교체로 들어와 잠깐이지만 날카로운 드리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비공식 뉴캐슬 데뷔전을 치렀다.


포프는 “어제 그 친구와 TV쇼 촬영을 함께했다. 아마도 그건 이번 주 토요일 밤에 방송될 거다. 그래서 잠깐 시간을 같이 보냈다. 박승수는 이제 막 팀에 들어왔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는 정말 잘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가 뛰는 걸 보게 되어 흥미로웠다. 도전을 즐기고 스펀지처럼 모든 새로운 걸 흡수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시즌은 아마도 그에게 정말 좋은 해가 될 거다”고 박승수에게 응원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지막으로 포프는 K리그에서 활약 중인 FC서울 캡틴 제시 린가드를 언급했다. 포프는 “예전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린가드와 같이 뛰었고, 클럽에서도 몇 차례 그를 상대했다. 안타깝게도 그가 나에게 몇 골을 넣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많은 골과 출전 기록을 남긴 훌륭한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엄청난 선수였다”고 옛 동료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가 그를 잃은 건 손실이다. 오늘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지만, 팀 K리그는 정말 대단했다. 신체적으로도 강했고,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우리에게 정말 좋은 테스트가 됐고, 그들의 퀄리티가 확실히 느껴졌다”고 팀 K리그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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