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 50% 관세 1주일 연기…오렌지주스 등 일부 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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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했던 50% 관세의 시행을 1주일 연기하고, 오렌지주스 및 민간 항공기 부품 등 일부 품목을 면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4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 대법원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모든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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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치적 박해 피해자” 명시
항공기·부품 등 면제…주요 농축산품은 면제 제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했던 50% 관세의 시행을 1주일 연기하고, 오렌지주스 및 민간 항공기 부품 등 일부 품목을 면제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정명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권한을 활용했다며 “미국 기업, 미국인의 표현 자유권, 미국 외교정책,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는 브라질 정부의 이례적이고 이상한 정책 및 조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쿠데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박해의 피해자”라고 표현했다.
이번 조치로 오렌지주스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의 주력 품목인 민간 항공기 및 부품 등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엠브라에르는 미국 내에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어 관세가 자사 미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설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요 농축산물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브라질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웰버 바라우는 “커피, 육류, 망고 등 대부분의 식품은 여전히 관세 대상”이라며 “식품 분야가 여전히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 대법원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모든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이날 보우소나루 사건을 심리 중인 알렉산드리 드 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을 글로벌 마그니츠키 제재(Global Magnitsky Act)에 따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달 초에는 그의 미국 비자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법원은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최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토록 하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갈등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브라질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협상에는 열려 있지만 자국 내정에 대한 간섭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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