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다녀온후 빨개진 눈”…여름철 ‘결막염’ 예방법

박병탁 기자 2025. 7.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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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물감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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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야외활동 활발해지며 환자 많이 발생
이물감·가려움증 등 증상…심하면 시력저하도
외출후 손 자주 씻고 눈 비비는 행위 자제해야
여름철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결막염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A 씨는 최근 바닷가로 피서를 다녀온 뒤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물감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 계곡,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물놀이와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결막염에 걸리기 쉬운데, 이를 단순히 눈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된다. 통상 눈에 무언가 들어간 이물감이나 눈곱, 눈물,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도 쉽게 옮길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자외선 노출,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발생한다.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자극적이면 증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의 충혈, 이물감, 가려움, 눈곱 증가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렌즈 착용 전후에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 후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눈을 비비는 습관이 염증을 악화하거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자주 사용하는 수건이나 베개, 침구류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세균성·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기도 한다. 

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결막염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는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방치하면 각막까지 염증이 번지거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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