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소비쿠폰’, 작지만 분명한 회복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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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통계보다 표정에서 드러난다.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제 불황에서 너도나도 어둡고 예민하더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지급됐다.
쿠폰 하나가 만든 시장경제 회복의 기운이 올여름 더 많은 민생에게 이어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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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통계보다 표정에서 드러난다. 소비자물가나 매출액, 기준금리 등 각종 숫자들이 어떻게 변하든 실물경제를 가장 생생하게 체감하게 하는 건 결국 거리 곳곳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이다.
최근 한 주는 모처럼 활기찼던 것 같다.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풀리지 않던 경제 불황에서 너도나도 어둡고 예민하더니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지급됐다. 동네 상권이나 재래시장 곳곳에 ‘소비쿠폰 활용처’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고 일부 지역은 소비 촉진 캠페인까지 지자체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다.
여전히 국내외 경제 위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바닥을 찍었던 골목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데 아주 작은 불씨가 된 건 확실하다. 식당가건 편의점이건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이 늘고 있어서다.
혹자는 ‘돈 낭비’라고 지적하거나 ‘거창한 정책’은 아니라고 꼬집는다. 다만 내 골목에서 내 이웃들에게 실효가 나타나고 있으니 누군가의 ‘점심 한 끼’나 ‘새로운 안경’이 돼주고 있으니 의미 없는 일이라 볼 수 없다. 가끔은 숫자보다 마음이 먼저다.
소비쿠폰이 풀린 첫 주(7월21~27일) 경기도에선 1천85만182명, 인천에선 252만6천630명이 신청했다.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이나 2021년 국민지원금보다도 전국적인 신청 속도가 빠른 편이다. 그만큼 ‘더 힘들었고 더 간절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소비는 또 다른 소비를 낳는 순환 구조를 만든다. 그 안에서 지역이 숨 쉰다. 쿠폰 하나가 만든 시장경제 회복의 기운이 올여름 더 많은 민생에게 이어지기 바란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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