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배우들 활약 '대단했다'→아쉬운 종영 인사 릴레이

김예품 인턴기자 2025. 7. 3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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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희·황세인·김성정, 각자 SNS로 전한 '견우와 선녀' 마지막 인사
주옥같은 캐릭터로 개성 뽐내...종영 후 차기작 기대 높아지는 배우들

(MHN 김예품 인턴기자) 주연과 조연 가를 것 없이 모두 명연기를 펼쳤던 '견우와 선녀'의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일 꽃도령을 맡았던 배우 윤병희는 자신의 SNS에 소감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게시글에서는 "견우와 선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부적 넉넉히 써놓고 꽃도령(홍만식)은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꽃도령은 용왕신을 받은 부적 전문 무당으로, 굿은 못 하지만 부적만으로도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사내임에도 몸주신으로 인해 곱고 새초롬한 성격을 지녔다.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 동천장군이 발바닥을 때려도 속으로는 즐거워하며, 성아가 동천의 신딸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질투한다. 무슨 일이든 끼어드는 오지랖과 관종 기질이지만 의외로 책임감이 강하다.

특히 윤병희는 동천의 신딸이었던 염화와 하나뿐인 절친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자신에게 아픈 손가락인 염화이지만,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옆을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마지막 회에서는 폐가를 봉인하고 주술을 외는 염화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에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동천이 나타나자 안도와 미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유머 코드를 적절히 소화해 회차마다 감초 같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범죄도시' '외계+인' '스토브리그'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채운 경험이 이번 드라마에서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화목고의 반장 혜리를 맡은 배우 황세인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견우와 선녀 혜리, 안녕"이라며 "다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짧은 글귀를 남겼다. 

혜리는 예쁜 외모에 공부와 운동 모두 뛰어나지만 인성이 부족하다. 공부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답답하면 참지 못해 날카롭게 반응한다. 특히 답답한 성아를 싫어하는데, 표지호가 성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표지호 곁에 있기 위해 견우, 구도연, 김진웅 등 반에서 기피되는 인물들과도 엮인다. 그렇지만 의리파인지, 자기 바운더리 안에 든 사람이면 챙기고 본다.

극 중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건 해결에 크게 역할이 없지만, 스토리의 비하인드에서 활약했다. 귀신 잡으러 다니는 성아, 성아바라기 지훈, 어디로 샐 지 모르는 견우와의 팀플에서 한 명이라도 열외되는 일이 없도록 케어하는 역할로 눈길을 모은다. 진웅이가 도연이를 보고 복이를 연상하게 되는 계기 또한 혜리가 도연이의 머리를 묶어줬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세인은 반에서 한 명쯤 꼭 있을 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연출했다. 회차마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극 중 캐릭터가 요구하는 바에 대한 해석을 연기에 고스란히 녹였다.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보여준 학생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강아지 귀신 복이의 주인 김진웅을 맡은 배우 김성정 또한 30일 SNS에 소감을 남겼다. 

"이렇게 큰 관힘은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하고 많이 감사했습니다"라며 "작품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어 "더 성장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진웅은 삐딱한 비행 청소년으로, 되고 싶은 것도 두려운 것도 없는 공허한 삶을 살았다. 유일하게 함께했던 착한 개 복이를 잃고 나서는 그리움과 상실감에 더 거칠고 삐뚤어지게 된다. 복이가 항상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있음을 일러준 성아 덕분에 비로소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김성정은 극의 초반에는 견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정도로 위협적인 연기를 보인다. 삐뚤어진 마음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행동과 표정으로도 표현하며 꿀밤을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산다. 후반에 들어 강아지 복이가 도연에게 깃들어 있다 생각해 뒤늦게 아끼는 연기에서는, 어이없지만 귀여운 반전 면모에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성정에게 이번 작품은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약한 영웅 클래스 2'에 이은 두 번째 TV 출연이다. 지난 2021년부터 뮤지컬 '하데스타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활약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지난 29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작 '첫, 사랑을 위하여'는 배우 염정아, 최해준,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윤병희, 황세인, 김성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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