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서사하라 촬영 논란…"예술로 점령 정당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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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디세이'의 일부 장면을 서사하라 지역에서 촬영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놀란 감독은 유엔이 '비자치 지역'으로 분류한 분쟁 지역 서사하라의 다흘라에서 약 4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서사하라 국제영화제는 성명을 통해 "다흘라는 단순한 아름다운 촬영지가 아니라, 점령과 군사화로 고통받는 도시"라고 지적하며 촬영 중단과 사하라위 민중과의 연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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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나현 인턴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 '오디세이'의 일부 장면을 서사하라 지역에서 촬영해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놀란 감독은 유엔이 '비자치 지역'으로 분류한 분쟁 지역 서사하라의 다흘라에서 약 4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지역은 사하라위 원주민의 고향으로, 아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아프리카의 마지막 식민지로 남아 있다. 모로코와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간의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이며, 현재 약 70%가 모로코에 의해 점령된 상태다. 이곳은 서사하라의 독립을 지지하는 국제 사회에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번 촬영은 매드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등이 출연하는 대작 '오디세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서사하라 국제영화제는 성명을 통해 "다흘라는 단순한 아름다운 촬영지가 아니라, 점령과 군사화로 고통받는 도시"라고 지적하며 촬영 중단과 사하라위 민중과의 연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어티가 논평을 요청했으나, 유니버설과 놀란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영화제는 "놀란과 제작진이 의도치 않았더라도, 모로코의 점령을 문화적으로 정당화하고 사하라위 민중의 탄압에 일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페스티컬 디렉터 마리아 카리온은 "언론의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에서 고립된 민중의 이야기를 직접 영화로 만들 기회조차 없는 상황에서, 대형 블록버스터의 촬영은 이들의 현실을 지우는 행위"라며 "놀란이 그 의미를 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에 사하라위 민족해방운동 단체인 폴리사리오 전선도 가세했다. 단체는 "이번 촬영은 예술을 점령 정당화의 도구로 삼은 비윤리적 행위"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모로코 영화센터는 "다흘라에서의 이번 촬영은 할리우드 대형 제작으로서는 최초 사례"라며 "향후 외국 제작사들에 새로운 기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서사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로코,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2026년 7월 17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사진=골든글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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