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릉 물부족, 식수댐 건설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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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강릉시의 물부족이 반복되면서 강릉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지난 29일 33%대로 떨어지면서 주요 공공시설의 제한급수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의 만성 식수난은 피서 절정기를 맞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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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강릉시의 물부족이 반복되면서 강릉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지난 29일 33%대로 떨어지면서 주요 공공시설의 제한급수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오봉저수지의 평년 저수율은 68%, 지난해에는 55.7%에 달했지만, 올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뭄 장기화로 저수지의 수원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큰비가 없다면 수돗물은 물론 농업용수 공급도 제한해야 할 상황입니다. 지역 관광지는 제한급수로 인한 비위생적인 시설관리로 관광도시 이미지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릉시의 만성 식수난은 피서 절정기를 맞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국민관광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는 연일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용수난으로 해수욕장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 세족장의 수압이 현저히 떨어져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강릉지역 공공수영장은 지난 14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고 어린이 실내 물놀이장 개장도 잠정 연기했습니다. 일부 마을은 급수차량을 통해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피서객이 붐비는 7월말~8월초까지 비소식 없이 물 사용량만 늘어나면 제한급수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의 물부족 현상은 ‘물 아껴쓰기 캠페인’으로 극복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댐 건설을 포함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오는 2027년 말 완공 목표인 연곡천 지하댐이 완공되면 식수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기후 위기 시대 극한 가뭄에도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대안으로 식수 댐 건설을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7월 강릉의 상습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식수댐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인 장재교 부근에 저수용량 2800만㎥ 규모의 댐을 건설하면 이수안전도, 즉 물 공급량의 안정성이 97.6%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강릉의 물부족은 예고된 재난입니다.기존 관광수요뿐만 아니라 1000실이 넘는 호텔 건립 등 각종 개발사업과 생활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 여건을 고려하면 강릉시의 보다 적극적인 물관리 대책이 요구됩니다. 강릉 시민들은 “피서 절정기에 식수난이라니…”라며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정부와 강릉시는 자연재해위험지역에 준하는 대응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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