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체육인들 “2028년 전국체전 유치” 한목소리
“스포츠도시 위상 강화…도시 활력” 강조
姜시장 “全시민에 확실한 도움 체감돼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도시 광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겠다는 구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전국체육대회, 광주체육인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주제로 ‘제44회 월요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월요대화는 ‘광주체육의 위상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체육계를 중심으로 제기됨에 따라 체육인, 학계, 시민 등이 함께 모여 전국체전 개최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주시체육회 문종민 부회장은 ▲스포츠로 도약하는 광주 ▲기존 체육시설 활용 극대화를 통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운영 ▲AI 접목 등을 통한 미래 스포츠 선도도시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장애인)대회를 유치할 경우 이듬해인 2029년엔 소년(장애학생)체전을, 2030년엔 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대회가 연이어 광주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른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등으로 약 6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8만4천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일반 관람객을 포함해 3년 간 총 유입 인원은 최대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직접경제효과 1천111억원, 생산유발효과 2천172억원, 취업유발효과 2천614명 등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예산은 현행 보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운영비 50%, 시설비 30%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실제 중앙부처는 운영비 약 40억-60억원, 시설비 최대 200억원만 정액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체육회는 전국체전 개최 예정 도시인 제주(2026년), 경기(2027년), 충남(2029년) 등과 함께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한 저비용대회 ▲전국체전 유치 붐업을 위한 시민 홍보 ▲경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문화시설과 대회 연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회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참석자는 “전국체전은 체육인들의 꿈의 무대다. 전국체전 개최는 재정적 부담을 넘어 도시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올림픽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하듯 전국체전을 유치하면 시민과 체육인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소상공인·자영업 연계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국체전이 광주에서 개최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국체전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 체육인들에게는 긍지를 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등 시민들이 ‘전국체전 잘 열렸구나’를 몸소 느껴야 한다. 이를 위해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광주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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