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북미 교감 신호
[앵커]
미국 국무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협상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북미 대화는 당분간 정책 우선 순위에서는 밀릴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앵커]
미국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건데, 비핵화 원칙은 고수하면서도 "모든 대화 채널에 열려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을 공식 재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달) "갈등이 있더라도 나는 김정은과 매우, 매우 잘 지냅니다. 북한과의 갈등을 해결할 거예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이어왔고…."
최근 북한으로서는 제재 해제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북중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종속될 위험도 큰 만큼 미국과 대화 창구를 완전히 닫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원산갈마관광지구 준공식이 대규모로 진행된 가운데,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해안가 관광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월) "나는 북한이 아주 많은 콘도를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안가가 많잖아요.
하지만 미국의 대화 의지는 현실적으로 우선 순위에서는 외교 현안들에 밀린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중재, 이란-이스라엘 갈등 완화 등 굵직한 국제 현안에 연일 매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북한 완전 비핵화' 목표와 북한의 '핵 보유국 인정' 요구 사이 괴리가 큰 만큼 당장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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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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