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게이트' 통일교 '키맨'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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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건진법사 청탁의혹' 관련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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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측근 이모씨도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법원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씨는 2022년 4~8월 전씨를 통해 김건희씨에게 6천만원대 다이아몬드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를 전달하고, 그 대가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대통령 취임식 초청 △YTN 인수 등 통일교의 여러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5일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50분동안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윤씨는 "목걸이 어떤 목적으로 건넸는지", "혐의를 인정하는 지", "통일교는 본부장 개인 일탈이라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건진법사 청탁의혹' 관련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지난 18일 통일교 서울본부를 포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있는 경기 가평 천정궁, 통일교 사업체 자금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 통일유지재단 등 10여 곳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오전에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다만 윤씨 측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하고 여러 청탁을 한 것은 통일교 교단 차원의 결정을 단순히 수행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씨 측은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물품(그라프 목걸이 등)을 개인 카드로 선구매한 후, 통상적 절차에 따라 영수증을 첨부한 품의서를 통해 회계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며 "'개인 일탈'이 아닌, 정식 절차에 따른 조직적 집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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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인 기자 parki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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