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방파제 역할…한반도 쓰나미 안전지대 아냐

2025. 7.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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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우리나라에도 최고 0.3m의 쓰나미가 예보됐지만 다행히 영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일본 강진으로 동해에서 지진해일 피해가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도 쓰나미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규모 8.8의 강진 직후, 한국과 대만으로는 0.3m 미만의 쓰나미 가능성이 예보됐습니다.

수천㎞ 떨어진 해역이지만 강한 지진이 밀어 올린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바다 수위가 평소보다 올라갈 수 있는 시점은 강진 이후 5시간 이내.

하지만 울릉도 해역 관측소의 오후 시간대 해수면 높이는 전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도 강진 직후 해수면 변화 등을 예의주시했지만 특별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천 지진화산연구과 과장>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0.3m 미만의 해수면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정보가 나가는 겁니다. 현재까지 관측된 정보로는 특별한 영향이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쓰나미의 대부분은 태평양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일본 열도가 일차적인 방파제 역할을 해 우리나라로 도달하는 쓰나미 에너지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동해는 수심이 깊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인접해 있어 지진 해일 발생 가능성이 평소에도 높은 곳입니다.

과거 1983년과 1993년에는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5 이상의 강진으로 최고 270㎝가 넘는 지진해일이 관측됐고 재산과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새해 첫날에는 일본 혼슈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동해안 묵호에 최고 82㎝의 쓰나미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두태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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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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