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휴전 90일 더”…희토류 손에 쥔 중국 눈치보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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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협상에 대해 동맹국에 신속한 타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관세와 관련해 '추가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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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양국 정상회담서 담판 전망도
트럼프 “시진핑과 서로 만나고 싶어해”
![무역협상 대표인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215703333irla.jpg)
펜타닐과 희토류, 첨단 기술 통제 등 까다로운 문제가 산적한 중국과의 회담을 뒤로 미룬 뒤 한국, 대만 등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최종 협상이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예상되는 양국 정상 대면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중 양국은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다음달 11일 만료되는 관세 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상도 1·2차 협상 때처럼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1차 무역 협상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씩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 측은 관세 휴전 연장 여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달렸다며, 양국이 90일 안에 추가로 회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고위 협상단이 ‘관세 휴전’ 90일 연장안에 잠정 합의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215704565ngot.jpg)
관세 휴전 연장이 최종 결정되면 최종적인 무역 협상 타결은 올해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동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로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올해 말이 되기 전에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31일∼11월 1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중국을 방문하거나,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시 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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