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보조배터리 떨어뜨려…아시아나항공기 회항

윤아림 2025. 7.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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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를 떠나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두 시간 반 만에 기수를 되돌렸습니다.

승객이 비행기 안에서 떨어뜨린 보조배터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윤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9일 밤 이스탄불 공항에서 출발한 인천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갔습니다.

출발한 지 2시간 반가량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한 승객이 보조배터리를 창문 쪽 틈새로 떨어뜨렸는데, 승무원들이 기내를 수색했지만 해당 보조배터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탑승객 가족/음성변조 : "승무원들이 한 3시간 동안 막 뒤져 가지고 했는데도 끝내 못 찾아가지고…."]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을 고려해 회항을 결정한 겁니다.

[탑승객 가족/음성변조 : "배터리 자체가 위험하니까 폭발할 수도 있으니까 회항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객기에는 27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후 분실된 배터리를 발견했고, 안전상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올 초 에어부산 화재 이후 정부는 보조배터리를 항공기 내 선반에 보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보조배터리를 비닐백에 넣거나 절연테이프를 붙이도록 했는데 실제 화재 예방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관련 규정 재검토에 들어간 정부는 다음 달 새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조배터리를 방염파우치에 넣는 안도 검토했는데 비용 문제 등으로 도입이 쉽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제공:익명시청자/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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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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