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회의 의장 스위스서 “韓美 핵전쟁 준비” 주장

이학준 기자 2025. 7. 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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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30일(현지 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핵전쟁을 현실화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사전 준비가 엄정한 단계에 들어섰다"며 "공화국으로 하여금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패권주의적 일극 지배체계를 유지하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의 전횡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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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유엔

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30일(현지 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핵전쟁을 현실화하려는 미국과 한국의 사전 준비가 엄정한 단계에 들어섰다”며 “공화국으로 하여금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공화국에 있어 평화롭고 안정된 환경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 위협에 주동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는 것은 우리 국가의 주권과 영토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사활적 중대사”라고 했다. 사실상 자위권 차원에서 핵을 개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박 의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패권주의적 일극 지배체계를 유지하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의 전횡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회의장에서 박 의장의 연설을 지켜봤다. 우 의장과 박 의장의 별도 만남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가 열려 있다는 미국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과 관련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만남은 미국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는 담화문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에도 담화문을 내고 “한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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