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 악재에… 中企 대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은 0.50%로 집계됐다.
국내은행 전체 기준으로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5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은행 전체 기준 5월 말 0.95% 기록
4대銀 2분기 0.50%… 1년새 0.11%P↑
中企 특화 기업銀 0.93% 14년 만에 최고
내수 회복 지연에 건설·도소매업 악화
美관세 등 변수 여전… 하반기 개선 난망
은행권 “선제적인 위험관리 해 나갈 것”

4대 은행의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2022년 2분기 0.2%로 떨어졌다가 2023년 0.3%대, 2024년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2분기 말 0.5%까지 올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 중기대출 연체율이 0.59%로 가장 높았다. 팩트북 자료가 있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은 0.54%로 2017년 1분기(0.69%)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2분기 말 기업(중소기업) 연체율이 0.93%로, 지난해 2분기(0.78%)보다 0.1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1년 3분기(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
국내은행 전체 기준으로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5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은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까지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렸음에도 연체율이 계속 오르는 것은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미 관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연체율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모든 업권 건전성이 악화 추세를 보였다”며 “실물시장, 성장률, 국내 정세 등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개선)를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경 집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금리인하 효과 등이 어우러진다면 하반기 건전성이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관세나 가계부채 강화 조치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15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서 중소기업의 신용 위험지수(19)가 가장 높았다. 대기업은 8, 가계는 14였다. 신용위험지수는 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에 대해 국내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가 판단한 수치로 양수(+)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강재신 하나금융 CRO는 “연체율이 하반기에도 어느 정도 추세가 꺾이지 않고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테크 없이 한강뷰…74세 미혼 윤미라 "어머니 덕분”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결혼 11년 만에 남남, 이수·린…이혼 6개월 만에 ‘70억 부동산 대박’
- 샤워 후 ‘딱 10분’…문 닫는 그 1초가 곰팡이 천국을 만든다
- “아들이 남편 이상해 손목 잡으며 말려” 김영임, 47년 눈물의 고백 “매일 이혼 원해”
- 이범수와 소송 중인 이윤진, 생활고 딛고 ‘세계 1위’ 리조트 대표 됐다…“인생 역전”
- "캬! 국물이" 무심코 뜬 한 숟가락…한국인의 위는 늘 상처 입은 상태 [건강+]
- “축의금까지 포기했다” 김영희, 빚투 논란 모친과 절연 택했다
- 65세 유열, ‘폐섬유증’ 투병 고백…“사실상 사망 선고, 숨도 제대로 못 쉬어”
- “하루 세 번, 10초로 전신 성형 효과”…채정안·최수종의 턱걸이는 ‘팔 운동’이 아닙니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