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 29년 만에 부산 앞질러

이하은 2025. 7.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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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경남 인구가 부산 인구를 추월했다.

지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경남도 총인구는 326만4000명으로, 부산광역시 총인구(325만7000명)를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경남의 총인구는 2019년(334만7000명) 대비 5년간 2.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부산의 인구는 3.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부산에서 경남으로의 인구 이동이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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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기장→부산 편입 후 첫 추월
부산서 도내 이동 많고 순유출 줄어

29년 만에 경남 인구가 부산 인구를 추월했다. 1995년 기장군이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경남도 총인구는 326만4000명으로, 부산광역시 총인구(325만7000명)를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제쳤다.

두 지역의 인구수 격차는 지속적으로 좁아지고 있었다. 2019년 2만6000명에서 2021년 1만5000명, 2023년 9000명, 2024년엔 경남도가 부산을 앞지르면서 7000명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역전 현상은 경남의 인구가 증가한 결과가 아닌, 두 지역의 ‘인구 감소 속도’ 차이에서 비롯됐다. 경남의 총인구는 2019년(334만7000명) 대비 5년간 2.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부산의 인구는 3.4%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부산에서 경남으로의 인구 이동이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3년 부산 전출자(11만8000명)의 37.7%(4만4486명)가 경남으로 이동해 1위 전출지로 나타났다. 경남 전출자(11만9000명)의 34.6%(4만1174명)는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역시 경남의 1위 전출지이나, 전출자 수는 부산이 다소 높았다.

경남의 순유출 수는 최근 들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경남 누적 순유출은 4714명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30대 청년 인구는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추세다.

올해 1~4월 도내 혼인건수는 4034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같은 기간 4668건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다.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주요 지표인 등록외국인 수는 지난해 도내 11월 10만명을 넘어서서 올해 5월 기준 10만701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1000명 늘었다. 다만 내국인은 8만명 감소했고 외국인이 11만명 증가하면서 외국인 인구증가가 총인구 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증가한 것은 고용허가제 확대, 지역유학생 유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하은 기자 eund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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