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못 견뎌” 문 닫는 대구·경북 자영업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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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게 문을 닫는 대구·경북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 간 추이를 보면 대구·경북 개인사업자 수는 지난 2020년 67만 7천 명에서 4년 새 9만 5천 명 늘었지만 이 기간 신규 개인 사업자는 10만6천 명에서 9만1천 명으로 오히려 감소했고,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배달비 부담을 극복하지 못해 폐업을 택하는 자영업자는 7만 381명에서 7만 7천 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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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인당 평균 부채 3억8천…광역시 중 가장 높아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게 문을 닫는 대구·경북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등의 영향으로 내수가 급랭했고,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 탓에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30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의 사업자는 약 86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사업자의 경우 대구 36만5천 명, 경북 40만 7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추이를 보면 대구·경북 개인사업자 수는 지난 2020년 67만 7천 명에서 4년 새 9만 5천 명 늘었지만 이 기간 신규 개인 사업자는 10만6천 명에서 9만1천 명으로 오히려 감소했고,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배달비 부담을 극복하지 못해 폐업을 택하는 자영업자는 7만 381명에서 7만 7천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역 경제(지역 내 총 생산)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대구는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부채액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7월호'에 따르면 대구 자영업자 부채는 5년 새 1.4배 늘고, 차주수도 1.5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부채는 3억8천만 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높다. 상반기 대구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도 2.7%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상인 취약차주 비중은 2019년 하반기 8.1%에서 2024년 상반기 12.3%로 올랐고, 같은 기간 취약차주 연체율은 9.0%에서 19.7%로 치솟아, 타 광역시의 2배를 넘었다. 연체차주 1인당 연체액 또한 1억9천만 원으로 5년 새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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