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남해군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김윤관 2025. 7.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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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해수욕 원한다면 상주은모래비치
조용한 쉼이 필요하다면 설리나 사촌으로
온 가족 피서엔 송정과 두곡·월포가 ‘딱’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 잔잔한 파도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여름의 풍경. 올 여름 피서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이라면, 남해로 떠나보자

남해군의 주요 해수욕장들은 지난 14일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 최대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를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 등 총 5곳의 공설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남해군은 각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쾌적한 편의시설과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체험형 이벤트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즐거움과 쉼'이 공존하는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해수욕장의 대표 아이콘, 상주은모래비치

남해읍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상주면에 위치한 상주은모래비치는 단연 남해 해수욕장의 상징이다. 길이 2km, 폭 120m에 달하는 반달형 백사장은 이름 그대로 '은모래'라 불릴 만큼 곱고 부드럽다. 맨발로 걷는 내내 바닥이 편안하고, 해안선 앞에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어 바다는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완만하다.

수온은 23~25℃로 포근하며, 울창한 송림이 해변 뒤편을 감싸고 있어 피서객에게 자연 그늘과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해변 배후에는 남해의 명산 금산이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 위치한 보리암은 남해 8경 중 하나이자 전국적인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남해군과 상주해수욕장번영회는 여름철 현장상황실을 공동 운영하며, 안전관리와 질서유지, 청결 관리까지 총력 대응하고 있다. 캠핑장, 샤워장, 주차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체류형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송정솔바람해변

◇남국의 정취 가득한 바다, 송정솔바람해수욕장

미조면에 위치한 송정솔바람해수욕장은 약 2㎞에 이르는 백사장과 유리처럼 맑은 바닷물, 100년이 넘은 해송 숲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남국의 풍경을 자아낸다. 해안 뒤편으로는 사계절 푸른 잔디가 깔린 생태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청정 보물섬 남해'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근에는 어업전진기지 미조항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녀촌과 어촌 마을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피서객에게 적합한 곳이다.
 

설리해수욕장

◇전국이 인정한 청정해변, 설리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은 송정과 함께 미조면에 위치한 해변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 중 하나다. 작은 규모지만 뛰어난 수질과 깨끗한 백사장,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이다.

크지 않은 백사장은 가족 단위, 연인, 1인 여행객에게 오붓한 시간을 선사하고, 소박한 파도 소리와 해풍이 어우러져 사색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시끌벅적한 해변보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최근 인근에 대형 복합리조트 '쏠비치 남해'가 개장하면서, 설리해수욕장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럭셔리 리조트 이용객들이 설리의 고즈넉한 해변을 산책하며 휴식을 즐기거나, 조용한 바다 전망을 만끽하기 위해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청정한 아름다움과 고급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진 조합은 설리해수욕장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두곡·월포해수욕장

◇몽돌의 정취와 낚시의 즐거움, 두곡·월포해수욕장

남면의 두곡리와 월포리를 잇는 두곡·월포해수욕장은 몽돌과 모래가 어우러진 독특한 해변이다.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 아래, 파도에 부딪혀 나는 몽돌 소리가 마치 여름의 음악처럼 들려온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잘 정돈된 편의시설, 낚시 포인트가 주변에 많아 물놀이뿐 아니라 가족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해변 캠핑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촌해수욕장
◇운치와 낭만의 해변, 사촌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은 남면 사촌마을에 위치한 아담한 해변으로,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한적한 분위기가 어우러진다. 인근에는 설흘산 등산로가 있어 해수욕과 산행,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최근 들어 청년 창업 게스트하우스와 감성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사촌해수욕장은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감성 바다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붉게 물든 노을 아래 걷는 해변 산책은 남해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낭만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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