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극우=초엘리트 전유물? 반박한 김근식 “전한길類 가짜보수, 탄핵반대 대표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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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친한(親한동훈)계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반(反)극우연대'를 국민의힘 일부 초(超)엘리트들의 전유물로 표현한 주요 일간지 칼럼에 반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탄핵 반대 민심 전체를 12·3 비상계엄 옹호, 부정선거 음모론 지지로 치환하지 말라는 주장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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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반탄 민심은 계엄옹호·부정선거 아냐”
“민주당에 분노, 대통령 또 내쫓는 건 막자던 것”
“윤어게인 전한길類, 순수한 민심에 올라탔을뿐”
“전통·질서 부인, 전형적 적대·혐오선동이 극우화”
“88% 언더독은 선동 말고 보수정책으로 안아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친한(親한동훈)계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은 ‘반(反)극우연대’를 국민의힘 일부 초(超)엘리트들의 전유물로 표현한 주요 일간지 칼럼에 반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탄핵 반대 민심 전체를 12·3 비상계엄 옹호, 부정선거 음모론 지지로 치환하지 말라는 주장도 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선우정 논설위원의 칼럼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자 한다”며 “지난 겨울 탄핵 반대 민심이 적잖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민주당 폭거에 분노하고 또 다시 보수 대통령이 쫓겨나는 건 막아야 한다는 민심이었다. 그러나 그 겨울 탄핵 반대 민심 대다수는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확신하는 세력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8일 최고위원 출마선언 당시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세력들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며 “혁신 없이는 이재명과 제대로 싸울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글에서도 “지금 우리 당에서 떠드는 전한길 류의 윤어게인 세력은 당시 순수한 의미의 탄핵반대 민심에 올라탔을 뿐이고, 대선패배 이후에도 혁신을 거부한채 극우화를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한길 세력이 당시 탄핵반대 민심을 아직도 대표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전통과 질서 존중’이란 보수에 대한 정의(定議)에 따르더라도, 지금 전한길 류의 주장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가 맞다”고 했다. 계엄옹호, 부정선거 음모론, 서울서부지법 습격, 반국가세력 낙인 등을 두고 “헌정질서를 부인하고 적대와 혐오를 선동하는 전형적인 극우화”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도 전한길 류는 윤석열을 찬양하고 계엄을 비호하고 부정선거를 확신하면서 혁신세력을 ‘내부총질’이라며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반극우연대 취지를 “보수가 장차 승리하기 위해 ‘가짜보수, 보수의 적’인 극우세력과 극우 주장을 우리 당으로부터 걷어내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전 당대표와 같이 “보수어게인”이란 구호를 내건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칼럼 내) ‘우리사회 88% 언더독에 관심가져야 한다’는 주장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면서도 “언더독을 선동해 공동체 ‘전통’과 법치 ‘질서’를 무시하고 증오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다. 소외된 근로자·청년층 불만에 대해 “극우 선동질이 아니라 군가산점 부활·전장연시위 반대·민주노총 기득권 척결 등 보수지향 정책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칼럼 일부 표현을 빌려 “내가 국힘 지도부라면 극우가 아니라 ‘반극우 혁신’을 통해 한국사회 88% 언더독 보수화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한편 해당 칼럼은 종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이 주도한 반탄 시위에 대해 “급성장”해 “몰랐던 힘이 갑자기 폭발했다”고 평가한 한편 참여계층 전반을 트럼프 행정부·이재명 정부 출범 동력과 연계해 해석했다. “서울법대, 서울의대 출신의 엘리트들은 이런 정치를 끝장내고 싶을 것”이라고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가리킨 듯한 대목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연말 조선일보가 이례적으로 탄핵반대 집회에 우호적이고 한덕수 단일화에 우호적이었던 저간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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