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대표 되면 내란종식·검찰개혁 마무리”
민주 인천시당 당원 간담회
“120% 수준 빠른 개혁” 뜻 밝혀
부평지하상가 찾아 시민 소통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인천을 찾아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30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진행된 당원 간담회에서 “내란 종식, 검찰 개혁 등 빠르게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다. 이건 대통령이 아닌, 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먼저 앞장설 테니, 그때 여러분도 함께해달라”고 했다.
이날 정 후보가 전당대회와 관련해 가장 먼저 언급한 키워드는 ‘내란’이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내란세력’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특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적어도 추석 이전에는 이 문제와 검찰 개혁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찰 개혁의 경우 단 일주일 안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정 후보는 “험한 일, 궂은 일은 당이 하는 것이고,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국민을 위한 일만 하면 된다. (당대표가 된다면) 과할 정도로 빠르게, 120% 수준으로 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혐의만으로 결국 해산됐는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내란을 일으켰다. ‘내란당’을 해체하자고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에 차등을 두지 않는 ‘대의원제 개혁’도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선거, 초등학교 반장 선거까지도 ‘1인1표’다. 대의원제는 유지하되, 대의원에게 17표를 주는 방식은 빨리 없애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반대하고 저항할 수 있겠지만, 당장 실현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힘을 합쳐서 이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부평지하도상가를 찾은 정 후보는 시민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했냐”고 물으며 민심을 확인했다. 한 시민이 “15만원을 받아 얼마 전 외식도 하고 고기도 샀다”고 말하자 정 후보는 “대통령을 잘 뽑아놓으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지 않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지하상가 한 상점에서 옷을 구매하거나, 또 다른 옷가게에서 유튜브 영상을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했다. 자신을 ‘권리당원’으로 소개한 반찬가게 상인은 “영부인도 시장을 자주 찾아 몇 번 봤고, 우리집 호박전을 대통령이 좋아했다”며 “정 후보님까지 뵙게 돼 영광”이라고 반겼다. 정 의원은 “내가 이재명 대통령의 베스트 프렌드”라며 “오늘 바로 온라인 당원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희연·송윤지 기자 khy@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