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이번엔 '하남자와 하수인'…권성동 VS 안철수 '2라운드'

이성대 기자 2025. 7. 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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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하남자와 하수인 >

국민의힘, 연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오늘(30일)은 안철수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감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하남자다' 공개 저격을 했는데, 이번달 초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앵커]

또 '하남자'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어제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다가, 내란특검이 지난 12월 3일 밤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국민의힘이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 참고인 조사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잠깐 되돌아가면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사로 모여라, 국회로 모여라, 이렇게 갈팡질팡하다가 표결에 대거 불참한 적이 있었죠.

특검은 이 과정에서 추경호 지도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좀 살펴보겠다라는 것이고요.

당내 내부 사정을 살펴봐야 되기 때문에 같은 당 의원, 특검에 찬성한 안철수 의원에게 협조를 구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자신을 이용해서 국민의힘을 내란 몰이하려고 하는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먼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우리 당 해산을 노린 정치폭거입니다.]

[앵커]

피의자로 나오라는 게 아니라 참고인으로 요청한 거기 때문에 얼마든지 안 나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자 권성동 의원이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요.

"동지들이 정치 수사라는 큰 칼에 쓰러질 때는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마치 희생양인 것처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적인 하남자' 별명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그러자 안철수 의원도 곧바로 자신의 SNS에 이른바 '체리따봉' 사진을 올리면서 '하수인'이라고 적었는데요.

[앵커]

이번에도 짧게 받아쳤군요.

[기자]

저희가 여러 번 소개해 드렸었죠. 지난 윤석열 정부 초기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징계받은 뒤에 윤 전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내부 총질하는 사람이 사라졌다고 문자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을 하남자라고 얘기하는 권성동 의원이야말로 윤 전 대통령의 '하수인' 아니냐", 짧고 굵게 응수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번과 비슷하게 감정 싸움을 또 한 거군요.

[기자]

이달 초였죠. 안철수 의원이 인적 청산을 요구하며 사실상 '쌍권' 주장을 했었죠.

그러자 '쌍권'에 속하는 권성동 의원이 자신 앞에서는 말도 못 하는 사람, '하남자'라고 안 의원을 공격하자 안 의원은 곧바로 탄핵에 찬성했던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내가 '하남자'냐며 응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당론이 부결이었는데 저는 의결하러 혼자 들어갔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하남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남자 아니다, 상남자다.} 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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