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컨테이너 물동량…“신규 화물 유치 총력”
[KBS 울산] [앵커]
올해 상반기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근 10년간 가장 적었습니다.
물량 자체도 부족한데다 울산 소재 기업의 70% 가량이 다른 항만을 이용하기 때문인데 울산항만공사가 신규 물량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울산항의 전체 물돌량은 9천 895만 톤으로 1년 전에 비해 1.2% 줄었습니다.
액체화물은 1.3% 줄고 일반 화물은 1.2% 늘었지만 문제는 컨테이너 물동량입니다.
올해 상반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은 20피트 기준 17만 5천여 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 가량 줄었습니다.
상반기 기준 울산항의 컨테이너 화물은 최근 5년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국제 항만 물동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울산항이 액체화물 중심이다보니 컨테이너 터미널이 부족하고 미주와 유럽 노선 항로가 없는 것도 이윱니다.
이러다 보니 울산 기업들의 70% 가량이 다른 지역 항만을 이용하면서 물동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다급해진 울산항만공사가 관련 기관들과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위기 대응 전담반을 꾸렸습니다.
[변재영/울산항만공사 사장 :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물동량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지역 항만으로 가는 컨테이너 화물 중 울산항을 이용할 수 있는 화물을 발굴하고 선주와 화주를 위한 맞춤형 세일즈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2만 5천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새롭게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 가량이지만 울산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서는 놓칠 수 없는 만큼 위기 대응 전담반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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