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천 회의] 데이브 곤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장 “한국과 재난 대응 체계 협력 기대감”

변성원 기자 2025. 7.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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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앞선 기술·경험 공유
양국 오랜 인연, 더욱 공고히

MOC 체결은 중요한 발판
아·태 지역 탄력성 공동 의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직면하게 될 재난에 대응하는 방안을 깊이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데이브 곤(Dave Gawn·사진)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장은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25 APEC 재난 분야 회의체'에 참석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재난 대응 체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뉴질랜드는 한국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이는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요소"라며 "한국의 재난 대응 관련 지식은 뉴질랜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치켜세웠다.

아태 지역에서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과제 중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기후 변화를 지목했다.

데이브 곤 청장은 "모든 분야가 뉴질랜드와 실질적 관련이 있어 중요하지만 특히 악화하는 기후 변화로 재난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재난 대응 체계 디지털화와 기술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 회의와 한국과의 협력각서(MOC) 체결은 양국의 깊이 있는 관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며 아태 지역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APEC 재난 분야 회의를 주최한 행정안전부는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과 협력각서를, 아시아재난예방센터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재난 분야에서 실질적 국제 협력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행안부는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과 재난 대응 훈련 실시, 공동연구·국제 포럼 추진, 재난 위험 경감을 위한 정보 교류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재난예방센터와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교류와 재난 관리 정보 교환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재난 분야 인력 교류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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