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협상장 직행‥이번엔 3대 1 협상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상에 돌입했는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재용 특파원, 부총리가 공항 도착한 직후 숨돌릴 새도 없었다면서요?
◀ 기자 ▶
그렇게 봐야 합니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나고 떠난 시간이 정오쯤인데, 오후 3시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상무부까지 1시간 정도 걸리니까 거의 쉴 틈도 없이 결전의 장에 들어간 겁니다.
기재부가 공개한 협상장 사진을 보면, 러트닉을 상대로 구윤철 부총리, 왼쪽에 김정관 산자부 장관, 오른쪽으론 통역. 그 옆으로 여한구 통상본부장이 보입니다.
2시간 동안 거의 모든 걸 허심탄회하게 애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투자 논의도 많이 오갔는데, 구윤철 부총리가 다양한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러트닉 장관이 4천억 달러 투자를 요구했단 보도도 있었고, "최선의 최종안을 내라. 모든 걸 가져와라." 이렇게 압박도 했는데 이게 수용 가능한 얘기인가요?
◀ 기자 ▶
일본이 경제 규모가 더 큰 만큼 우리가 비슷한 금액을 던지는 건 사실 불가능합니다.
한 정부관계자도 어차피 내부적으로 설정한 한도 안에서 협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투자금이더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효율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 구 부총리도 이걸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트닉이 인터뷰에서 무례하다 싶은 발언을 하면서도 계속 한국팀을 만나 설명을 듣는 건 유념할 대목이 있다는 뜻입니다.
◀ 앵커 ▶
협상까지 하루도 안 남은 셈인데, 타결이 가능할까요?
◀ 기자 ▶
아마 그건 러트닉 장관도 모를 거고, 곧 복귀할 베센트 재무장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내일 끝나는 건 아니"라고 언급한 건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한국과의 관세협상을 내일 끝냅니까?> 내일 무엇을 끝낸다고요? <관세 협상이요.>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은 매우 부유해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시한에 쫓겨 협상을 끝내선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그러니까 이곳 시간 새벽에 워싱턴 현지 협상팀과 일본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까지 화상으로 연결해 최종 대응 전략을 조율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의 대표로 간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내에서, 한미가 서로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협상안을 마련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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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관순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099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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