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시청률 10%대' 유지한 화제의 드라마, 3040세대에게 제대로 인정받았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복권'과 '부동산'.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관심 가져봤을 주제다. 잔잔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KBS1 '대운을 잡아라'가 평균 시청률 10%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영된 KBS1 '대운을 잡아라' 74회는 10.1% 시청률을 보이며 전국·수도권 기준 가구시청률 2위에 올랐다.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 이아현, 오영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극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대운을 잡아라'는 시청률 12.5%를 기록,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극이 전개되며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고정적인 시청자를 보유 중이다.

▲ 42년 만에 만난 삼총사! '돈' 때문에 틀어졌다
손창민이 맡은 한무철은 일생을 공사장 일용직으로 살다가 대운빌딩 건물주가 된 인물이다. 가족 귀한 줄 모르고 주구장창 돈만 벌던 그는 더 가지려고 악착을 떨다가 전재산을 사기 당하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선우재덕은 대운빌딩 1층 치킨집 사장이자 무철네 2층에 세들어 살고 있는 김대식을 맡았다. 학창시절 삼총사 중 제일 잘 나갔던 그는 대운빌딩에 치킨집을 차렸으나, 악덕건물주 무철로 인해 파산위기를 맞게 된다.
마지막으로 박상면이 맡은 최규태는 일등부동산 사장이다. 부인과 사별 후 아들에게 새엄마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VIP 고객이자 악덕 건물 부자인 무철에게 쌓인 게 많은 인물이다.

▲ 친구가 준 복권, 357억짜리 '대박'이었다
현재 '대운을 잡아라'는 357억짜리 1등 복권을 둘러싼 세 사람의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로 그리고 있다. 29일 방송된 '대운을 잡아라' 73회에서는 김대식과 최규태가 갈등을 빚었다. 앞서 김대식은 박무철에게 받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고 기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규태는 복권방 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김대식이 한무철의 복권을 훔쳤다고 짐작했다. 이에 김대식은 "한무철 본인이 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김대식을 도둑 취급한 최규태는 "너는 나보다 나쁜 사람이다. 아예 한무철의 돈을 훔쳐갔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김대식은 최규태의 멱살을 잡으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이를 본 한무철은 급히 두 사람의 싸움을 말렸다. 복권 당첨 소식을 모르고 있는 한무철은 "요즘 너희 둘만 이야기하고 나 소외감 느낀다"고 토로해 세 사람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 인생에서 과연 '돈'은 중요할까.
'대운을 잡아라'는 돈이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다. 중년이 된 세 친구의 인생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그대로 녹여냈다. 이를 통해 억지 웃음을 주기보다는 시청자에게 파고드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사랑'도 추가됐다. 60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풋풋함보다는 자극적으로 다뤄지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박만영 감독은 "부부간 사랑은 (다른 것과) 질감이 다르다. 20대 청춘의 느꼈던 사랑의 감정을 세 부부가 다시 느끼게 된다. 이는 잔잔하면서도 자극적으로 나온다"고 강조했다.
손창민은 "'대운을 잡아라'는 요즘 보기 드문 드라마"라면서 "하루아침에 역지사지에 놓인 가족들의 성장기를 통해 돈보다 중요한 가치,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상면 역시 "'대운을 잡아라'는 누구나 상상하고 한 번씩 꿈꿨던 순간들을 직접 보여준다. 삶에 지쳐계신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 힘이 팍팍 나실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대운을 잡아라'가 또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BS1 '대운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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