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뻗치기' 기자 온열질환 호소… 포토라인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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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대 특검' 수사가 본격 속도를 내면서 취재 열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피의자와 참고인 소환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포토라인에 선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온열 질환 등 우려에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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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입주 건물주 협의, 31일부터 건물 안쪽서 대기하기로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대 특검’ 수사가 본격 속도를 내면서 취재 열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피의자와 참고인 소환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포토라인에 선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온열 질환 등 우려에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을 취재하던 한 사진기자가 온열 질환으로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 앞에서 두 시간 정도 이른바 ‘뻗치기’를 하다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다가 온열 질환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액을 맞고 회복했지만, 폭염 속 장시간 야외에 노출된 기자들의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김건희 특검은 별도의 기자실이 마련돼 있지 않고 기자들의 건물 출입도 허락되지 않아 다른 두 특검(내란·순직해병)에 비해서도 취재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손꼽혔다. 특히 피의자나 참고인 소환 조사가 매일 이어지면서 포토라인 취재를 위해 한두 시간 전부터 밖에서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됐는데, 요즘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급기야 온열 질환까지 발생하자 사진기자협회가 나서 특검팀과 건물주인 KT측에 포토라인만이라도 건물 안에 넣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래 오늘(30일)부터 그렇게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포토라인이 다시 건물 밖에 세워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소환에 불응했지만, 기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긴 시간 대기해야 했다.
이에 사진기자협회가 재차 조율에 나서고 한국기자협회도 이날 특검팀에 폭염 대비 대책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31일부터 변화가 생기게 됐다. 특검이 피의자나 참고인을 부르는 오전 10시 전 약 1시간 반 동안은 포토라인을 건물 안에 설치하고 기자들도 안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건물이 아직 공사 중인 점 등 내부 사정을 고려해 포토라인을 최소화하고 기자들이 몰리면 풀(pool·공동취재)로 전환하는 등 현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틀 연속 소환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이날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31일부터 이틀간은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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