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엄습 캄차카, 최고 5m 쓰나미 침수…주민, 맨발로 거리로

2025. 7.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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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0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자 이 지역 주민은 신발이나 겉옷도 없이 급히 거리로 뛰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캄차카 지역 곳곳에서 옷장이 무너지거나 거울이 깨지고, 아파트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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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반도 해안도시 덮친 쓰나미 [로이터 연합뉴스]

현지시간 30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자 이 지역 주민은 신발이나 겉옷도 없이 급히 거리로 뛰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캄차카 지역 곳곳에서 옷장이 무너지거나 거울이 깨지고, 아파트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할린과 쿠릴열도 등 캄차카반도와 가까운 지역도 지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쓰나미 위협으로 쿠릴열도에서 약 2,700명이 대피했고, 사할린의 항구와 어업 기업이 쓰나미에 침수됐습니다.

사할린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항구도시 세베로-쿠릴스크 해안엔 쓰나미가 덮쳐 주민들이 높은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높이가 3∼4m, 최대 5m에 이르는 쓰나미도 관측됐습니다.

캄차카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한 유치원 외벽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만 당시 수리 중이던 유치원 내부에 어린이는 없었고 직원들도 신속해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샷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엘리조보 국제공항 건물 내부가 흔들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천장에서 패널이 떨어져 한 여성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을과 건물이 바닷물에 잠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조사 결과 심각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크로노츠키 주립자연보호구역의 감독관인 스파스 타라소프는 타스 통신에 "해안에서 물이 약 5m 빠지면서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바닥에 가라앉는 것을 봤다. 이후 물이 큰 파도를 이루며 다시 밀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캄차카반도 #강진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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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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