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도시 전역에 AI 기술 접목…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도시’로 대전환

◇자율주행부터 스마트교차로 까지... 'AI 교통도시'기반 다졌다
고양시는 AI 기반 교통망을 구축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하며 매년 사업을 확대해 왔다. 스마트교차로는 CCTV를 통해 차량 흐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경의로·화정역 인근에 71개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며, 올해 12개소를 확대해 총 83개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AI 기반 감응신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대기할 때만 신호를 작동시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직진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교통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9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 북부 최초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올해 중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주간과 심야 시간대로 나눠 운행된다. 주간은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2전시장 등을 연결하고, 심야에는 대화역에서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km)에서 시범운행 한다.

◇AI 기반 교육·창업 인프라 확장…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고양시는 AI 기반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 성사혁신지구 내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센터'가 정식 개소한다. 기업지원 오픈랩, 스마트 인재양성 공간, 공공데이터 분석센터 등 스마트서비스 실증과 기업 육성을 위한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경기도 AI북부 캠퍼스'도 문을 연다. 경기도 공모를 통해 유치된 캠퍼스는 미취업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AI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경기 북부권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롯데쇼핑과 'AI 기반 지역상생과 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을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시와 롯데쇼핑은 ▶시민 우선 채용 ▶스마트 유통 생태계 협력 ▶미래성장 및 전략산업 공동 추진 ▶AI 기술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AI로 행정 바꾸는 고양시… 스마트 행정으로 시민체감도↑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3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을 완료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해상 지형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도시계획, 교통,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전자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2026년 국토교통부 공모에도 선정돼 6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 했으며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공간정보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 땅 찾기' 등 부동산 디지털 서비스는 물론, 복지 분야에서는 AI 말벗로봇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 대상 안부 확인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독사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기반 카카오톡 챗봇인 '지능형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33개 공공시스템을 연계해 시민 개별 수요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상담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최우수를 수상한 'AI 기반 인허가 자동 검증 시스템'은 식품위생 인허가 및 옥외영업 신고 시 관련 법령을 AI가 분석해 허용 여부와 보완사항을 제시한다. 평균 2주 이상 걸리던 인허가 기간이 단축돼 시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 등 사업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앞으로 바이오, 스마트제조, 미디어·콘텐츠 등 전략산업 전반에 AI를 융합해 'AI로 먹고사는 도시', 'AI로 성장하는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가 인재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기업을 끌어들이며 기업이 도시 성장을 견인하는'고양형 혁신 생태계'로 나아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첨단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AI 기술을 행정과 산업 전반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고양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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