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경기 연속골 수원FC 싸박 “자신감으로 뭉쳐… 상위스플릿까지 넘봐”

이영선 2025. 7. 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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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동료들 덕분” 올시즌 15골 목표
‘쉽고 간결하게 플레이’ 감독 주문 따라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K리그1 24라운드 MVP로 선정된 수원FC 싸박. 2025.7.30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수원FC는 상위스플릿 진출도 가능합니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후반기 수원FC 돌풍의 주역인 싸박은 수원FC가 강등권 탈출을 넘어서 6위 이상의 순위도 바라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올시즌 수원FC는 시즌 초 주요 선수들의 이탈로 부진을 겪어, 23경기 6승7무10패(승점 25)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윌리안·안드리고·안현범 등 전력을 보강한 수원FC는 동아시안컵 브레이크 기간을 지나고 광주FC, 포항스틸러스, FC안양에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싸박은 “우리팀이 전반기 분위기가 나빴거나 선수단 퀄리티가 나쁘진 않았다”며 “A매치 브레이크 때 양양 전지훈련을 갔는데 새로운 선수들과 발 맞추고 주장 이용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게 반등의 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기와 가장 다른 점은 자신감이다. 전반기도 경기력을 보면 나쁘지 않은데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후반기 들어 연승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싸박은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상황에 동점 헤더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포항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리그 24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싸박은 “MVP로 선정돼 기분이 좋지만 선수들한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선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11위에 있지만 승점을 보면 상위스플릿과 차이가 없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고, 상위스플릿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은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다. 김은중 감독도 스트라이커 출신이기 때문에 훈련장에서 같이 다니면서 실용적인 팁을 많이 알려준다.

이에 대해 싸박은 “감독님은 항상 복잡하게 하지말고 쉽고 심플하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한다”며 “수비가담을 최소한으로 해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공격적인 전술을 저에게 맞춰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싸박은 “개인적으로 15골을 넣고 팀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날씨가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팬들이 열정을 많이 보여주고 서포팅해주셔서 감사하다. 울산HD전도 잘 준비하고 있으니 이겨서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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