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협상'에도 유의미한 결론 못 내…휴전 연장 발표에도 '의견 차'
【 앵커논평 】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는 사실상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미중 양국은 이틀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휴전 기간을 90일 연장하는 조치에만 잠정 합의했습니다. 베이징 김한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에 들어간 것은 지난 5월 12일이었습니다.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사실상 115%포인트씩 90일 동안 각각 낮추기로 한 겁니다.
다음 달 12일 휴전 만료를 앞두고 열린 스톡홀름 회담은 두 나라의 무역 전쟁이 '종전'으로 향할지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습니다.
그간 양국이 서로 많은 대화를 한 만큼, 유의미한 합의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그런 건 없었습니다.
두 나라는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듯, 휴전기간을 90일 더 연장하는 조치에만 잠정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리청강 / 중국 상무부 부부장 - "두 나라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분과 이에 따른 중국의 대응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마저도 의견차를 드러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서 좀 성급하게 발표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합의를 승인해야 휴전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부 장관 - "(중국이) 우리가 일시 중단에 합의했다고 말했지만 아직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두 나라가 90일 안에 다시 만난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회동도 자연스레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때문에 이번 회담은 민감한 문제에 대한 협상보다는 두 정상의 만남을 이끌기 위한 징검다리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촬영 : 허옥희 / 베이징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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