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국왕, '서사하라 갈등' 알제리와 대화 재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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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이 29일(현지시간) 서사하라 문제로 손상된 알제리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이날 즉위 26주년 기념 연설에서 "모로코는 양국 간 미해결 문제들을 진정성 있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싼 갈등 끝에 2021년 8월 일방적으로 모로코와 단교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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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 [국영 일간지 르마탱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yonhap/20250730190059599dsyz.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이 29일(현지시간) 서사하라 문제로 손상된 알제리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이날 즉위 26주년 기념 연설에서 "모로코는 양국 간 미해결 문제들을 진정성 있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당사자의 체면을 살리는 합의된 해결책을 촉구한다"며 '승자도 패자도 없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국왕은 모로코의 주권 하에 서사하라에 제한된 자치권을 부여하는 2007년 제안(서사하라 자치안)에 대한 국제적 지지가 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이 2020년 모로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대가로 서사하라에 대한 모로코의 영유권을 인정한 이후 2022년 스페인, 지난해 프랑스, 올해는 케냐가 뒤를 이었다.
서사하라는 1975년 스페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이 지역 대부분을 병합한 모로코와, 서사하라 독립운동 세력인 폴리사리오가 알제리의 지원으로 1976년 수립한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이다.
알제리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싼 갈등 끝에 2021년 8월 일방적으로 모로코와 단교를 선언했다. 이후 양국은 영공을 폐쇄하는가 하면 알제리에서 모로코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을 걸어 잠그는 등 관계가 더욱 악화했다.
한편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즉위 26주년을 맞아 1만9천673명을 사면했다고 국영 일간지 르마탱이 보도했다. 그는 1999년 7월 선왕인 하산 2세가 폐렴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타계하자 왕위를 이어받아 입헌군주제 국가인 모로코를 통치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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