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장성민 “李, 쇄국하고 궁궐 다시짓던 흥선대원군같다”

한기호 2025. 7. 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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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DJ) 최측근 출신으로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해온 장성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두달여 만에 정식 취임행사를 갖는 데 대해, 조선 말기 '쇄국 정책·왕권 강화'를 꾀한 흥선대원군에 빗대어 맹비판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달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맞춰 국민 1만명을 동원해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는 건 '제2의 대통령 취임식'"이라며 "IMF (구제금융을 받던) 때보다 더 어렵다고 스스로 인정한 경제난국에 왜 국민 혈세를 탕진하려 하나. 이런 행사도 '민생회복용'이라며 '국민 혈세를 소비하면 내수가 살아난다'는 호텔경제학 차원의 발상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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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국민 임명식’ 겨냥…“1만명 동원, 제2의 대통령 취임식”
“IMF 때보다 경제 어렵다며…혈세로 내수 살리는 호텔경제학이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임하고 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DJ) 최측근 출신으로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해온 장성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두달여 만에 정식 취임행사를 갖는 데 대해, 조선 말기 ‘쇄국 정책·왕권 강화’를 꾀한 흥선대원군에 빗대어 맹비판했다.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단 취지의 ‘국민 임명식’이지만 “‘두번째 취임식’에 국민혈세를 탕진하려는 행위는 액수와 상관없이 ‘도덕적 해이’가 본질”이라고 힐난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달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맞춰 국민 1만명을 동원해 ‘국민 임명식’을 열겠다는 건 ‘제2의 대통령 취임식’”이라며 “IMF (구제금융을 받던) 때보다 더 어렵다고 스스로 인정한 경제난국에 왜 국민 혈세를 탕진하려 하나. 이런 행사도 ‘민생회복용’이라며 ‘국민 혈세를 소비하면 내수가 살아난다’는 호텔경제학 차원의 발상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앞서 6·3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6월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5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식’을 진행한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국민이 민주당원인가. 국가가 사적(私的) 도구인가. 국민 혈세가 주머니 쌈짓돈인가”라며 “후진적·퇴행적 국정운영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위한 행사’란 말이 무슨 개 풀뜯어 먹는 궤변이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개딸(강성지지층)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어떤 주권자가 ‘대통령 취임식을 두번씩이나 거행하는데 국민 혈세 탕진하라고 박수치겠냐”며 “흥선대원군이 임금(고종)의 권위와 위엄을 세우겠단 명분으로 경복궁 중건을 위해 백성을 수탈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정운영이 대원군의 그것처럼 백성에게 더 큰 세금과 부역을 강요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길을 걷고 있는 건 아니냐”고 했다.

이와 함께 “(대원군은) 국가 위엄 회복의 명분으로 경복궁을 중건했고, 마침내 재정은 파탄났다. 여기에 약 7년간 70만명 이상 백성이 동원됐고, 토목공사 비용 조달을 위해 전국적으로 당백전(唐帛錢)이란 고액화폐를 무리하게 발행했다”며 “이재명 정권의 지역화폐가 연상된다. 당백전은 기존 화폐의 100배 액면가였지만 실질가치는 낮아 극심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초래했다”고 빗댔다.

지난 제21대 대선 기간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으로서 김문수 대선후보 지원유세 중인 장성민 전 윤석열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장성민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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