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미술 연구, 새 담론의 장 연다… ‘대안의 대안’ 지역 예술 활동 포럼

박경호 2025. 7.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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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간, 내달 2일 인천아트플랫폼 C동서
연구과정 소개·점검, 출판 앞두고 흐름 정리

임시공간이 지역 연구자들과 협업해 진행 중인 ‘대안의대안: 21c 비서울 큐레이토리얼 연구’ 데이터 아카이빙 모습. /임시공간 제공

인천 중구에 있는 임시공간(space imsi)이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안미술 리서치 프로젝트 ‘대안의대안: 21c 비서울 큐레이토리얼 연구’(이하 대안의 대안) 과정을 공유하고, 의미와 한계를 되짚는다는 취지의 오픈 포럼을 개최한다.

‘대안의 대안’ 오픈 포럼은 내달 2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열린다. ‘대안의 대안’은 비서울권 지역 미술운동과 공간에 관한 연구다. 2000년대의 대안공간, 2014년 전후의 신생 공간, 최근 다양한 민간 공간 출현 등 대안 미술에 대한 논의는 서울에 집중돼 있다. 반면 중앙 미술의 ‘거대 서사와 몰이해’에 맞서 로컬 큐레이토리얼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활동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다는 게 임시공간의 설명이다.

임시공간은 그동안 인천·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연구자들과 협업해 서울에 집중된 동시대 미술 담론이 포착하지 못한 지역 예술 실천 현장과 역사를 연구해왔다. 내부 세미나, 리서치, 현장 조사, 인터뷰, 권역별 오픈 세미나와 포럼, 아카이브 전시 ‘느린아카이브연구실’ 등을 통해 이어 온 이번 연구는 출판을 통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연구 과정을 소개·점검하고, 출판을 앞두고 관련 연구 흐름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에서 모으고 정리한 아카이브 데이터 일부도 선보이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김선영, 박이슬, 박하은, 이지희, 조은비, 채은영, 최강빈, 최선 등 지역 연구자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임시공간 관계자는 “‘2000년대 서울 중심의 대안에 반해 2025년으로 넘어온 비서울에서의 대안은 무엇이며 혹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또 ‘지역 간 정치적·경제적 조건과 토대가 각자 다를 때 이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와 같은 물음 속에서 지역 큐레이토리얼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큐레이토리얼 실천에 관한 새로운 담론과 해석, 가능성의 확장을 모색하고,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이해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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