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선의 최종안 내라” 압박하는 미국…정의선 회장도 워싱턴행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2025. 7. 30. 18:39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83906519vajl.jpg)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막판 총력전이 진행되는 한미 관세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은 세 번째 재계인사 합류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했던 210억달러(약 31조원) 대미 투자계획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 조지아주 자동차 신공장 증설, 루이지애나주 신규 철강공장 신설, 30억달러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입 등 계획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25% 품목 관세를 매기고 있는데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린 상태여서 현대차그룹의 상황이 급박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재계 인사들의 잇따른 워싱턴행과 관련해 “저희가 요청한 건 아니고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간기업이 구축해놓은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향에 정부가 큰 틀에서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최종 관세 담판을 앞두고 한국을 최대한 압박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악수하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사진 = 산업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83909079xnkj.jpg)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자신을 만나러 스코틀랜드를 찾은 한국 정부에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가 제시했던 것보다 더 많은 투자와 더 범위가 넓은 시장 개방을 압박한 것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협상을 벌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협상 상대인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유예 조치를 재차 90일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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