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끌고 현대차 밀고…장중 3260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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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협상과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이 짙어질 거 같았던 코스피가 장중 3260선을 뚫으며 엿새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대형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인데요.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29일)보다 0.74% 오른 3254.47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9천8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0억 원, 3300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3100포인트까지 올 때는 기존 주도주들 조선 방산·원전·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반대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초대형주들 반도체·2차전지·자동차까지 순환매로 움직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 생각합니다.)]
특히 테슬라와 동맹을 맺은 삼성전자는 3% 가까이 뛰어올랐고, 추가 수혜 기대감에 삼성전기 10%, 삼성SDI가 7% 넘게 급등하며 삼성그룹 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2%, 4% 넘는 상승률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구원투수로 나서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리서치부장 : 기업들 총수들이 가는 상황이라서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들이 커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반도체·자동차가 워낙 눌려있었던 데 따른 되돌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0.1% 하락한 803.6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협회를 포함한 3개 단체는 부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조 원 규모의 펀드를 도입해 '3000 시대'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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