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족여행 왔다가 교통사고…아빠 사망·자녀 3명 부상

▲ 30일 오후 2시 32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사거리에서 A(42)씨가 몰던 승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휴가철을 맞아 10대 자녀들과 강원도를 찾았다가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40대 아버지가 현장에서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30일 오후 2시 32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사거리에서 A(42)씨가 몰던 승합차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A씨의 10대 자녀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A씨는 휴가철을 맞아 자녀들과 강원지역을 방문했다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30일 오전 7시 36분쯤 태백시 철암동의 한 단독주택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화재도 잇따랐다. 같은 날 오전 7시 36분쯤 태백시 철암동의 한 단독주택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택 내부 66㎡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9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가스 토치 사용 부주의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전 11시 18분쯤 철원군 동송읍의 한 야외 야적장에서 불이나 폐기물과 집게차 일부가 불에 탔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8시 9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소청대피소에서 50대 등산객이 산을 타던 중 넘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여성은 무릎에 부상을 입어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전 11시 22분쯤 속초시 도문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 3대 간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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