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라이선스 수익 덕에 2Q 영업익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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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기술수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약 7배 이상 급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의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 수령, 해외사업 성장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으로 두고 R&D 등 전 분야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2분기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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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선전·라이선스 수익 확대

유한양행이 기술수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약 7배 이상 급증했다. 해외사업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57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9.6%, 168.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분기 64억원과 비교했을 때 676.7%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건 라이선스 수익이 대폭 증가하면서다. 이번 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 대비 45배 이상(4502.3%) 급증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이는 자사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사업 매출이 1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고 생활건강 사업부 매출은 688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8.5% 줄었다.
제품별로는 △당뇨병치료제 자디앙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항암제 페마라 등 전문의약품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안티푸라민, 엘레나, 마그비 등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OTC 시장 내 경쟁 심화 및 유통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분기에도 R&D 비용으로 544억원을 집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특히 면역글로불린E(lgE)에 결합해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는 항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레지거셉트)'가 EAACI(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YH35324는 기존 치료제인 옴알리주맙(Xolair) 대비 더 빠르고 강력한 IgE 억제 효과를 보여주며, 자가면역 또는 고 IgE 수준의 난치성 환자군에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나타냈다. 현재 만성 두드러기 및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의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 수령, 해외사업 성장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으로 두고 R&D 등 전 분야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2분기를 기점으로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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