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조경태…혁신 ‘공감’, 해수부 ‘이견’

윤종환 기자 2025. 7.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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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주자…오늘(30일) 유정복 시장 찾아 접견
“윤석열 고리 끊어야”…당 ‘인적쇄신’ 공감대 형성
김문수·장동혁 등 조준 “반탄파 보수 아냐, 나가야”
인천 지역사회 비판 해수부 이전은 “잘한 일” 이견
인천시청 기자실 찾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사진=윤종환 기자]

[인천 = 경인방송]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당내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다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아직까지는 '부산 중심'으로 비쳐지는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잘한 것"이라고 평가해 인천 시민사회의 눈총이 예상됩니다.

조 의원은 오늘(30일) 인천시청을 찾아 유 시장과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 국민의힘은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유 시장 역시 '정치권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안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당 지지율이 17%라는 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단 뜻"이라며 "제가 밝힌 혁신 구상안에 대해 유 시장이 상당 부분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시장과 조 의원은 주로 '인적 쇄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조 의원은 "전한길 전 강사 같이 아직까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세력이 있고, 당 대표 후보들 중에도 명쾌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며 "헌법 위반자를 수호하는 건 정통 보수라고 할 수 없다. 국민의힘에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힘 줘 말했습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장동혁 의원 등 흔히 '반탄파'로 불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인사를 사실상 저격한 겁니다. 

조 의원은 "말로만 하는 혁신이 아니라 가죽을 벗겨내는데(인적 쇄신에) 대해 유 시장이 강력하게 동의했다"며 "(유 시장이) 이런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졌고, 인천 자체가 중도 성향, 상당히 합리적인 도시라고 생각해 먼저 찾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양자는 지방분권형 개헌과 당원 중심(당원 80%·일반국민 20%)의 전당대회 경선 룰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아직까지 지역 시민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서는 "잘한 것"이라고 평가해 유 시장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유 시장은 앞선 대선 후보 때부터 "해수부 이전은 지방분권이 아닌 단순한 부처 이전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조 의원은 "인천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부산은 인구 소멸 위기지역"이라며 "'노인과 바다'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 어떤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조금만 이해하고 도와 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은 하나"라며 "어려울 때 서로가 조금은 힘이 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대표가 됐을 때) 인천 발전에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8·2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절차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6명으로, 이 중 조경태·안철수 의원이 먼저 인천을 찾았고 내일(31일) 김 전 후보가 방문할 예정입니다. 양 전 의원은 방문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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