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강진’ 주민들, 맨발로 대피…“중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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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자 이 지역 주민들은 신발이나 겉옷도 없이 급히 거리로 뛰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30일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캄차카 지역 곳곳에서 옷장이 무너지거나 거울이 깨지고, 아파트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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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자 이 지역 주민들은 신발이나 겉옷도 없이 급히 거리로 뛰어나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30일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캄차카 지역 곳곳에서 옷장이 무너지거나 거울이 깨지고, 아파트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할린과 쿠릴열도 등 캄차카반도와 가까운 지역도 지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쓰나미 위협으로 쿠릴열도에서 약 2천700명이 대피했고, 사할린의 항구와 어업 기업이 쓰나미에 침수됐습니다.
사할린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할린의 항구도시 세베로-쿠릴스크 해안엔 쓰나미가 덮쳐 주민들이 높은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높이가 3∼4m, 최대 5m에 이르는 쓰나미도 관측됐습니다.
캄차카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의 한 유치원 외벽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만, 당시 수리 중이던 유치원 내부에 어린이는 없었고 직원들도 신속해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샷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엘리조보 국제공항 건물 내부가 흔들리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천장에서 패널이 떨어져 한 여성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마을과 건물이 바닷물에 잠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조사 결과 심각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캄차카는 인구 밀도가 낮지만, 여름철에는 여행객이 몰립니다.
다행히 관광객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러시아관광업협회는 현재 캄차카에 머무는 7천∼8천 명의 관광객 중 지진 피해를 본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노츠키 주립자연보호구역의 감독관인 스파스 타라소프는 타스 통신에 “지진이 시작했을 때 거의 모든 사람이 밖에 있었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안에서 물이 약 5m 빠지면서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바닥에 가라앉는 것을 봤다. 이후 물이 큰 파도를 이루며 다시 밀려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캄차카 당국은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핫라인을 개설했으며 균열이 발생한 주택에 사는 주민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솔로도프 주지사는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평가가 일주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역 시간으로 오전 11시 24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의 규모를 8.7로 측정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1952년 11월 4일 규모 9.0 지진이 발생한 이후 73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러시아과학아케데미 지진예측이론수리지구물리연구소의 표트르 셰발린 소장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이번 지진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킨 동일본 지진과 비교할 만한 매우 강력했다”며 “캄차카에 이렇게 강한 지진은 1952년 이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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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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