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끝모를 추락에 이을용 감독 자리도 위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FC의 거듭된 추락에 팬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진정원 단장에 이어 이을용 감독까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팬들은 26일 천안에 0-4로 진 뒤 이 감독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이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댓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외인 영입 효과도 미미
단장 이어 감독도 퇴진 목소리
경남FC의 거듭된 추락에 팬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진정원 단장에 이어 이을용 감독까지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 이후에도 성적이 부진한 책임에서 감독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제가 본 경남FC 경기 중 오늘 경기력이 정말 최악입니다. 단장, 감독, 코치진 단체로 사퇴 안 하고 선수들 정신 안 차리면 팬들도 응원하지 맙시다!"
경남FC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린 댓글이다. 이 외에도 17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대다수가 비판 조다. 이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댓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남은 5월 31일 경기 이후 두 달째 승리가 없다. 이 기간 성적은 1무 7패로 처참하다. 더 큰 문제는 외인 교체 효과가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경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외인 선수 3명을 영입했다. 외인 비중이 큰 K리그2에서 이 정도 변화는 사실상 시즌 도중 새로운 팀을 꾸린 셈이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팀 전술도 바뀌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부터 꾸준히 수비수 네 명을 세우는 포백 전술을 구사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는 스리백을 사용했다. 이 감독이 시즌 전 밝힌 '탄탄한 포백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축구'는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셈이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경기장을 찾는 팬도 줄었다. 지난 시즌 경남 안방 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6만 6131명으로 경기당 3674명으로 집계됐다. 관중 동원 순위로는 5위다. 반면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안방 구장을 찾은 팬들은 모두 3만 3546명이다. 경기당 3050명으로 500여 명씩 줄었다. 관중 동원 순위 역시 10위까지 떨어졌다.
경남 축구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 경남을 보면 선수 간에 어딘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새로 영입한 외인이 적응하면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을용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서는 특별한 경력이 없는 감독"이라며 "더는 2002년 유명세로 감독을 영입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