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수단 반군이 수립한 정부 불승인
유현민 2025. 7. 30. 17:54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국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yonhap/20250730175446329riam.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연합(AU)이 30일(현지시간) 수단 반군 세력이 별도로 수립한 정부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회원국과 국제사회가 수단의 분열을 거부하고 소위 '병행 정부'를 인정하지 않도록 촉구한다"며 "수단 분쟁을 부추기는 모든 형태의 외부 간섭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병행 정부는 수단 반군 세력이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주도하는 정부에 대항해 따로 수립한 정부를 일컫는다.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은 내전 발발 2년을 맞은 지난 4월 15일 '평화와 통합의 정부' 수립을 선언한 데 이어 최근 이 정부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부르한 장군과 다갈로 사령관의 권력 투쟁 끝에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2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단 곳곳에서 2만명 이상 숨졌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200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약 400만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 주변 국가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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