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ERA 8.63' 정철원의 '홈 컴플렉스'는 아내와 관련...? 오해 살 수 있는 '내-외야 GG 레전드'의 발언
이순철 위원, "홈 오면 수면 시간 보장 안 될수도... 아내가 관리해 줘야"
"이것이 반복되면 화살이 아내한테 갈 수도..." 발언 논란

(MHN 박승민 인턴기자) 쉽게 단언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주중 시리즈 2차전 중계에서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의 발언이 팬들 사이에서 화두에 올랐다.
이순철 위원은 이날 정우영 SBS Sports 캐스터와 합을 맞췄다. 7회 초 등판한 정철원 선수의 기록을 읊던 정우영 캐스터가 "정철원 선수가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차이 때문에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의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정철원은 53경기에 나서 5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홈인 사직에서 29경기에 출장하며 2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8.63, 원정에서는 24경기 2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홈과 원정을 비슷한 비율로 출장하면서도, 홈에서만 이번 시즌 허용한 '모든' 실점을 기록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피안타율, 피OPS 등 세부 지표에서도 홈과 원정 간 큰 차이가 난다. 홈에서는 WHIP 1.92, 원정에서는 0.85를 기록했다. 피OPS 역시 홈 .957, 원정 .433으로 큰 차이가 났다. 유독 사직에서만 부진하고 있는 정철원의 성적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다.
이에 이순철 위원은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야구 외 다른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홈-원정 성적에) 차이가 있다면" 이라 덧붙였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대다수 홈 팀이 있는 도시에 거처를 마련하고, 원정 경기가 있을 경우 구단이 지정한 숙소에서 생활한다. 가정이 있는 선수의 경우에는 홈 연고지에 가족들이 거주하기 마련이다.
이순철 위원은 이어 "정철원 선수 아이가 있나요? 그러면 집사람이 케어(관리)를 잘해 줘야 한다. 야구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나가면 저녁 늦게까지 경기하니 (다음 날) 늦게까지 잔다. 아이가 어리면 일찍 깨서 정철원 선수의 리듬을 깰 수 있다. 그러면 아내가 그걸 잘 케어하지 못하면 홈에 들어와서 성적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아침에 자는 선수를 위해 아내들이 암막 커튼으로 낮이 아닌 것처럼 깊이 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 아내가 그렇다고(홈-원정 성적 격차가 크다고) 한다면 한 번쯤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집에서 아이를 신경 쓰다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게 아니고서야 홈과 원정에서 야구가 똑같은 건데, 원정 나가면 호텔에서 늦게까지 잘 수가 있다."
정우영 캐스터는 아이가 이제 갓 돌잔치를 했다는 점과 사직에서의 성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이순철 위원은 "그러니까 아내가 잘해야죠. 계속 홈에서 개선되지 않고 나빠진다고 하면 화살이 아내한테 갈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가. 정철원 선수가 홈과 원정이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려면 아내가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철원이 이번 시즌 들어 사직에서 유독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홈과 원정의 수면 패턴 차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것이 아내의 책임이라 단언하는 것은 위험하다. 정철원 선수가 부산에 돌아올 때마다 아내가 내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도 없다.
두산 시절이었던 지난 시즌은 오히려 홈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홈인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고, 원정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84를 기록했다. 아내가 지난 6~7월 사이 태어났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난 시즌도 후반기 현재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을 수 있다. 정철원의 홈 부진이 가족과 관련한 것이었다면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홈경기에서 급격히 부진했어야 하지만, 오히려 원정경기에서 더 나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사직구장 성적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데뷔 시즌부터 3년 동안 사직 구장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정철원의 '사직 부진'이 단순히 연속된 우연의 일치일지, 명확한 원인이 있을지는 쉽게 알 수 없다.
8회 등판한 지난 경기에서도 2사 만루 상황을 허용한 뒤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무리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원중이 위기를 막아내며 정철원의 자책점이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정철원의 이번 시즌 사직 부진과 관련한 명확한 하나의 '원인'이 하물며 존재할 수는 있으나, 이를 추측하는 데에는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야구팬들에게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과 관련한 발언은 더더욱 그렇다.
정철원은 경기 이후 아내의 SNS에 "덕분에 올해 잘하고 있어. 집에서 만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정철원은 필승조 한자리를 꿰차며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21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구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스탯티즈 기준) 1.19를 기록하며 팀 내 구원 투수 중 2위에 자리하고 있다.
8년 만에 가을 무대 진출을 위해 후반기 총력전을 예고한 롯데에서 남은 시즌 정철원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롯데는 30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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