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들이랑 시간보내고 있었는데…" 더블헤더 도중 트레이드, 친정팀 상대로 등판했다

김건일 기자 2025. 7.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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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경기를 치렀던 상대 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일이 30일(한국시간) 일어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와 현금을 받고 팀 내 10위 유망주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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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몇 시간 전 동료들을 상대한 세란토니 도밍게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몇 시간 전 경기를 치렀던 상대 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일이 30일(한국시간) 일어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와 현금을 받고 팀 내 10위 유망주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흥미로운 건 이 트레이드가 양 팀 간 시리즈 도중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이날 두 팀은 볼티모어 홈 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는데, 1차전이 끝나고 트레이드 발표가 나왔다.

1차전에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바라봤던 도밍게스는 2차전에선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볼티모어 타자들을 상대했다. 7회 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도밍게스는 "정말 미친 듯한 일이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볼티모어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에 왔다. 1차전을 치르고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관계자들이 저를 불러서 트레이드되었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다른 벤치로 갔다.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만, 여기 있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오리올스가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들이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니까 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감독 존 슈나이더는 "도밍게스는 경험이 풍부하고 정말 좋은 투구를 가지고 있다. 그는 훌륭한 패스트볼, 훌륭한 스플리터 등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경기 후반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만족해했다.

도밍게스는 이번 시즌 볼티모어 소속으로 4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9이닝 당 볼넷이 5.2이닝으로 다소 많았지만, 9이닝당 탈삼진이 11.7개로 빼어난 구위를 증명했다. 토론토는 한 이닝을 지배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고 도멩게스가 적임자였다.

볼티모어 임시 감독 토니 만솔리노는 "사람들은 도밍게스가 정말 놀라운 선수라는 것을 모른다. 그는 라틴 선수들 사이에서도, 미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다. 정말 똑똑하고 현명한 야구인이다. 그는 매일 밤 내내 야구를 본다. 그게 그가 하는 전부다. 그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다. 팀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 토론토는 그를 통해 금맥을 발견했다. 우리는 그를 정말로 그리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뉴욕 양키스 등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는 정상 등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직까지 트레이드 시장에 남아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와 협상에 여전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구원 투수 시장에서 광범위한 탐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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