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 물놀이하다 '뇌 먹는 아메바' 감염…미 12세 소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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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던 12세 소년 제이슨 카가 지난 18일 사망했습니다.
이미 아메바가 뇌에 감염을 일으키고 조직을 파괴한 뒤였습니다.
AP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0명 가량이 이 아메바에 감염되는데, 치사율은 95%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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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감염으로 아들을 잃은 카 부부 [A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y/20250730174106705peuu.jpg)
미국에서 또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던 12세 소년 제이슨 카가 지난 18일 사망했습니다.
제이슨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머레이 호수에 들어갔다가 이 아메바에 노출됐습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물놀이를 즐기던 제이슨의 코에 물과 함께 들어간 뒤 비강을 따라 뇌로 이동했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아메바성 뇌수막염'이라는 치명적인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며칠 뒤 제이슨은 두통과 구토 증상에 시달렸고, 응급실로 갔지만 곧 방향 감각을 잃고 무기력해졌습니다.
이미 아메바가 뇌에 감염을 일으키고 조직을 파괴한 뒤였습니다.
![제이슨이 아메바에 감염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머레이 호수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y/20250730174106925tbnd.jpg)
제이슨의 부모는 "아들이 사라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정말 마음이 아프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머레이 호수를 찾았고, 그곳에서 수영과 낚시를 즐겼습니다.
제이슨의 아버지 클래런스 카는 아들이 그날 "오늘이 역대 최고의 독립 기념일이었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제이슨과 그의 아버지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newsy/20250730174107074lylc.jpg)
AP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10명 가량이 이 아메바에 감염되는데, 치사율은 95%에 달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167건의 감염 사례가 보도됐는데, 이 중 살아남은 사람은 단 4명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에서 캠핑장을 찾은 여성이 수돗물로 코를 세척한 뒤 감염돼 8일 만에 숨졌고, 중국에서도 5세 여야가 온천 수영을 즐긴 뒤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태국에서 4개월간 머물다 귀국한 50대 남성이 아메바성 뇌수막염으로 숨진 사실이 국내 첫 사례로 보고됐습니다.
뇌 먹는 아메바는 온천이나 강, 드물게는 수돗물에서도 발견됩니다.
AP는 이 아메바의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호수나 강에서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혹시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물로 뛰어들 때 코를 손으로 쥐거나 클립을 사용해 물이 비강으로 들어가는 걸 방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뇌먹는아메바 #질병 #네글레리아파울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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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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