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배터리 경쟁력 강화 총력…SK온·SK엔무브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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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SK온·SK엔무브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SK온과 기존 재무적투자자(FI) 간 주주 계약이 해지된다. IPO 의무화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합병법인 IPO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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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총 8조원 규모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온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SK그룹 의지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SK온·SK엔무브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 법인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한다.
SK이노베이션이 두 자회사를 합치는 건 SK온 재무 건전성 악화 때문이다.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누적 적자 규모가 3조원 이상에 달한다. 반면 SK엔무브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알짜' 계열사다.
SK엔무브와 합병은 SK온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과 궤를 같이하는 두번째 사업 재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으로 자본 1조7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8000억원 등의 재무 구조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측면에서도 SK온 배터리와 SK엔무브 액침냉각 기술 등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통합법인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2030년에는 EBITDA 1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부채 비율은 100% 미만으로 유지, 단단하고 내실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합병법인은 당분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않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당초 SK온은 내년 말까지 IPO를 성사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변 합병으로 백지화됐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SK온과 기존 재무적투자자(FI) 간 주주 계약이 해지된다. IPO 의무화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합병법인 IPO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자본 확충에도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조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와 7000억원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SK온과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각각 2조원과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3조원 자본도 확충, 총 8조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는 높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순차입금 규모를 9조50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에는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달성을 목표를 제시했다. 장 총괄사장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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