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속 100명 넘었다…온열질환자 속출

박병탁 기자 2025. 7.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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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조만간 2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510여 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이었고, 이 중 사망자는 1명(인천 서구)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이 올해 5월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2768명, 사망자는 13명에 이른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4명) 대비 3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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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29일 기준 2768명 집계…13명 사망
65세 이상이 전체 32% 차지…야외활동 자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9일 대구 한 공사장 인근에서 인부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조만간 2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응급실(510여 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이었고, 이 중 사망자는 1명(인천 서구)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이 올해 5월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2768명, 사망자는 13명에 이른다. 지난 22일부터는 8일 연속으로 매일 환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사망자가 4명 발생해 전체(13명)의 30%를 차지한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 수치를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7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9명) 대비 2.6배 많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4명) 대비 3배 이상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이 중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기능을 잃고, 땀 흘리는 기능마저 망가지면서 체온이 지속해서 상승해 발생한다. 열사병은 치사율이 높은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이 열사병에 해당한다. 올해 누적 환자 중에는 열탈진이 60.4%였고, 이어 열사병 16.6%, 열경련 13.5%, 열실신 8.0%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3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고령자는 폭염 시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게 바람직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삼가면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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