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축의금 5만원' 민폐 소리가…결혼식장 식대 알아보니

윤혜주 기자 2025. 7. 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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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가격이 8만3000원으로 경상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9일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지난달 결혼서비스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8만3000원)이 경상도(4만2000원)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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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가격이 8만3000원으로 경상도 식대 가격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가격이 8만3000원으로 경상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9일 전국 14개 지역 소재 결혼서비스 업체 515개사를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지난달 결혼서비스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계약 기준 전국 예비부부들의 결혼 서비스 총 계약금액은 평균 2074만원이었다.

지역별 계약 금액을 보면 서울 강남(3336만원)이 가장 높았고, 경상도(1153만원)가 가장 낮았다.

세부 항목을 보면 결혼식장의 중위 가격은 156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2890만원)이 최고가였으며, 부산(775만원)이 최저가였다.

대관료 중위 가격은 3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6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강남 외) 550만원, 울산 400만원 순이었다. 대관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90만원이었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상품을 하나로 묶은 '스드메' 패키지 중위 가격은 292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4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라도 343만원, 부산 334만원 등의 순이었다. 스드메 패키지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222만원)이었다.

본식과 촬영(원장급) 기준 메이크업 중위 가격은 73만원으로 서울 강남(96만원)이 가장 높았고, 광주(33만원)가 가장 낮았다.

1인당 식대의 중위 가격은 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8만3000원)이 경상도(4만2000원)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비쌌다. 서울 강남 외 지역은 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 하에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884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준 직장 동료의 적정 결혼 축의금이 얼마인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인 61.8%가 10만원을 꼽은 것이다.

다음으로 △5만원(32.8%) △5만 원 미만(3.2%) △15만원(1.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사적으로 친한 직장 동료'나 '협업 및 일로 엮여 있는 동료' 모두 10만원이 적정 축의금이라고 답변했다. 각각 59.7%, 60.1%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사적으로 친한 직장 동료'의 경우 △20만원(14.3%) △15만원(12.7%) △5만원(9.4%) 순서로 나타났고 '협업 및 일로 엮여 있는 동료'는 △5만원(30%) △5만원 미만(3.8%) △15만원(3.3%) 집계돼 관계에 따라 응답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2023년 동일 조사에서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5만원'이 65.1%로 가장 많이 선택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조사에서는 '10만원'이 60.1%로 5만 원 상승했다. 인크루트는 물가 상승이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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