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선, 1000억 햄버거 브랜드 접는다더니… '로봇 무인카페' 브랜드 입점 진짜 속내는?

이상완 기자 2025. 7. 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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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완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오너가 3남인 김동선(36)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야심차게 출시했던 미국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국내 사업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부랴부랴 공시 해명했지만 매각 소문은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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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국내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오너가 3남인 김동선(36)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야심차게 출시했던 미국 유명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국내 사업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2023년 6월에 출시한 파이브가이즈가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 안팎에서 들린다. 파이브가이즈는 김 부사장이 사업권 계약부터 매장 오픈까지 애정을 쏟았던 브랜드다. 최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8호점 매장을 열면서 외연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성공적 사업으로 비춰진 것과 달리 내부에서는 파이브가이즈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 등 저렴하면서도 대중적 프랜차이즈와 구매력 경쟁에서 떨어진다는 점과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 포지션 자체가 국내 시장에서는 애매모호하다는 평가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부랴부랴 공시 해명했지만 매각 소문은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이미 몇몇 사모펀드(PEF) 운용사에는 투자안내서(티저레터)가 발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파이브가이즈 가치는 1천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김 부회장의 차기 시선은 '푸드테크' 사업 방향으로 쏠린다.

한화호텔앤리조트가 운영중인 부산 마티에 오리시아 호텔 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카페를 선보였다. 이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적용된 플레토로보틱스사의 로봇 무인카페 브랜드로, 소비자의 반응을 보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Stella Pizza)'를 준비 중이고, 파스타 브랜드 '파스타 X(Pasta X)', 우동 브랜드 '유동'은 팝업 스토어를 열고 로봇 외식 사업 시장 반응도 살폈다. 커피, 우동 등 평균 가격대는 2천 원대로 인건비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김 부회장의 공격적인 로봇 '푸드테크' 사업에 업계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로봇 등 푸드테크를 적극 활용 적용하면 외식 사업에서 가장 큰 비용인 인건비를 줄일 수가 있다는 강점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에 한화그룹 차원에서 푸드테크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 재계 순위 7위인 한화그룹 차원 또는 계열사 외식사업 확장이 푸드테크 기술을 빙자한 소상공인 '골목상권 침해'가 아닌지 우려섞인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대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보다는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를 바라보는 이른바 '대기업적 사업 시점'을 생각하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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