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건설현장 사망사고 질타…업계 긴급 대책 회의

한승구 건협 회장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할 것"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30일 '중대재해 근절·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 부경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행보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3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한승구 회장 주재로 16개 시도회장과 함께 '중대재해 근절·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 회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에 깊이 공감한다며,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기본이자 출발점이다"며 "건설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재해 근절과 관련한 근로자 인식 전환·안전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또 산업 전반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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