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극단적 선택 시도’…공공운수노조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 [현장 화보]

지난 22일 경기 오산오체국에서 근무하던 집배원 A씨가 업무과다 및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연일 내리는 폭우와 동료의 장기 휴직으로 늘어난 업무량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30일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오산우체국 집배원 극단적 선택 시도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4년 4월부터 오산우체국에서 근무한 피해자가 집배실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의도적인 민원유발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다”며 “최근 팀 내 2명이나 결원이 생겨 해당 구역을 동료들과 나눠서 하느라 업무량이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들이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예정에도 없던 집배 구역을 점검을 지시하는 등 강도 높은 괴롭힘을 가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고광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노조는 즉각 오산우체국장에게 집배실장 경질을 요구했지만 약속한 오늘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을 뿐 아니라 요구를 묵살하고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결원이 생길 때 대체 인력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같은 팀 집배원이 이를 대신해 물량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부겸,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하는 민주당 지도부에…“동지 버릴 셈 아니라면 신중해달라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연루 의원들 무혐의 처분
- 국민의힘 “오빠 강요범이 나타났다”…정청래·하정우 집중 공격
- [단독] 유튜버 김선태 이어 유시민·윤택까지···준비보다 홍보에 목매는 여수섬박람회
- [속보] 이 대통령 “조작기소 특검, 시기·절차 국민의견 수렴해야”
- 김태흠 충남지사, 출마 무기한 연기···‘정진석 출마’에 반발?
- 중국산 테슬라에 허용 안되는 완전자율주행…국내서 ‘몰래 활성화’ 85건 적발
- [속보]코스피, 장중 사상 첫 6900선 돌파…SK하이닉스 11% 급등
- “도대체 무슨 입시 전략이에요?”···대치동 영어 강사가 자식들 시골서 키우는 이유
- 유은혜 경기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경기교육혁신연대·단일화 과정은 실패”